코로나19 특수 누린 한샘…2분기 영업익 172.3% 증가

매출 5172억…전년 대비 25.9%↑
2014년 4분기 이후 18분기 만
리모델링·부엌·가구·온라인 모두 성장
  • 등록 2020-07-08 오후 6:05:48

    수정 2020-07-08 오후 6:05:48

한샘 사옥 전경.
[이데일리 박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이지면서 가구와 인테리어, 리모델링 등 집꾸미기 수요도 덩달아 늘며 한샘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5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2.3% 급증한 2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샘 관계자는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고성장한 것은 2015년 4분기 이후 18분기 만”이라며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2.7배 증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현금 창출원(캐시카우)인 리모델링·부엌, 가구, 온라인 부문에서 모두 전년 대비 20% 가량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한샘이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꼽는 ‘리하우스’ 부문이 고공 성장을 지속했다. 리하우스는 공간 패키지 상품 기획부터, 상담, 설계, 실측, 견적, 시공, AS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모델링 사업이다.

리모델링 전 과정의 종합 직시공 패키지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리하우스 패키지 판매 건수가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6%와 201% 증가했다는 게 한샘의 설명이다. 한샘은 앞으로 3년 내에 월 1만 세트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Untact) 소비 증가로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고, 가구 부문도 21.1% 증가하며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한샘 관계자는 “가구 부문은 언택트 시대 변화를 발 빠르게 반영해 성장 전략 및 제품 개발에 적용, 몇 년 간의 정체를 깨고 재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온라인 부문은 한샘몰의 독자적 성장과 더불어 중소기업 공동 개발 브랜드 입점 상품 판매 호조 등이 큰 폭의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가구·인테리어 소품·리모델링 수요 증가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리모델링·인테리어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켓쉐어를 확장하는 등 시장 주도적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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