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정KPMG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신입 회계사 39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7년 연속 신입 회계사 업계 최대 채용 기록이다. 삼정KPMG는 지난해 390명을 뽑았고, △2020년 271명 △2019년 433명 △2018년 370명 등 매년 300~400명의 신입 회계사를 채용하고 있다.
현재 삼정KPMG 조기 입사자(기합격자)는 입사를 앞두고 있다. 2차 공인회계사 시험(25~26일)이 끝난 27일부터 응시원서를 받을 계획이다. 2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입사일은 9월26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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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수요 증가에 따라 중견 회계법인이나 일반 기업으로 이직하는 회계사 인원이 늘어나면서 빅4 회계법인에서 뽑는 신입 회계사 채용 인원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빅4 회계 법인에서는 우수 인재를 끌어오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MZ세대’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우선순위로 꼽는 MZ세대를 겨냥해 유연근로제, 스마트오피스, 복장 자율화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삼정KPMG는 인재 존중 채용 프로세스로 입사 지원 시 희망하는 업무 분야와 산업군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의 적성을 고려한 산업별 전문가를 육성하고자 한다. 2018년부터 업계 최초로 유연근로제도를 도입하고 있고, 구성원들의 편의성과 자율성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올해 새로운 스마트 오피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임직원 선호에 따라 도서관형, 칸막이형, 카페형 등 좌석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삼일PwC는 감사로 바쁜 시기가 끝나면 재충전할 수 있도록 ‘리프레시’ 제도를 도입했다.
딜로이트안진은 풀링(Pooling)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딜로이트안진에 입사한 신입 회계사는 회계감사부문 뿐 아니라 재무 자문, 세무 자문, 리스크 자문 등 회계법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업무를 2년 동안 경험해볼 수 있다. 이후에 본인의 적성에 맞는 본부에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다.
EY한영은 4대 회계 법인 중 처음으로 장기근속 리프레시 휴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입사 후 7년 근속마다 2주의 유급 휴가와 휴가 지원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우수 인력을 모셔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