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4개 지역에서 1만5982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41만531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여전히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러시아에선 이달 9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1만2126명) 최대치를 기록한 뒤, 연일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 모스크바에서는 하루 동안 537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36만762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5392명의 감염자가 보고됐던 지난 5월 12일 이후 최대 규모 신규 확진자다.
이밖에 제 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686명, 모스크바 인접 모스크바주에서 466명, 중부 니줴고로드주에서 292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자가 집중된 모스크바시는 긴급대책의 하나로 이번 주부터 야간 영업을 하는 나이트클럽과 디스코텍 방문자들에게 핸드폰 번호와 QR 코드 등록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시는 또 QR 코드 제도를 이·미용실, 식당, 비식료품 상점 등으로 확대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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