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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콘텐츠 플랫폼'으로 온라인 마케팅 승부수

'모나미몰', 올해 매출 전년비 76%↑
반려동물·인문학 등 밀레니얼 세대 공략 위한 콘텐츠 선봬
"온라인 전용 상품도 출시할 것"
  • 등록 2019-11-26 오후 5:52:53

    수정 2019-11-26 오후 5:52:53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내년 설립 60주년을 맞는 문구기업 모나미가 온라인 마케팅 변화로 승부수를 던졌다. 오프라인 매출 감소에 대비하고 문구류를 주로 사용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콘텐츠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는 계획이다.

26일 모나미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온라인 쇼핑몰 ‘모나미몰’의 올해 9월까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7% 증가했다. 모나미몰의 매출 증가는 기존 제품 판매에만 주력했던 웹사이트 형태에서 벗어나, 고객들에게 다양한 일상생활 정보와 놀거리를 제공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예를 들어, 손 글씨 강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모나미 펜을 동시에 소개하는 방식이다.

모나미몰은 문구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나미펫’, 캘리그라피·드로잉 등 취미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크래프트&하비’, 인문학 콘텐츠를 미술로 체험하는 융합형 인문학 프로그램 ‘모나르떼’ 등 4개 분야에서 매거진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또 ‘스토리픽’ 채널을 통해 각각 상품을 체험한 고객들의 후기를 담아 친숙함을 더했다.

이외에도 ‘클럽 쇼핑’ 제도를 도입해 모나미몰 회원 간에 쇼핑을 함께할 가족 또는 친구들을 클럽 회원으로 초대해 그룹을 만들고 온라인몰 장바구니를 그룹 내 지인에게 공유해 ‘선물하기’ ‘조르기’ 기능을 더해 사용자 간 쇼핑의 재미를 더했다.

이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에 스토리를 담아 고객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이른바 ‘콘텐츠 커머스’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미 다수의 이커머스 업체들은 고객들을 자사 플랫폼에 머무르게 하기 위해 유튜브 동영상이나 온라인상 놀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상품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마케팅 전략을 택하고 있다. 모나미 역시 온라인 쇼핑몰 이용 고객의 절반 이상이 20~30대임을 감안해 이러한 마케팅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모나미몰은 향후 오프라인 매장과 차별화를 위해 펫 가구나 문구 전용 패키지 등 온라인 전용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상품 외에도 취미 클래스나 강아지 훈련 서비스 등도 계획 중이다. 신동호 모나미 마케팅 팀장은 “모나미몰을 통해 기존의 충성고객뿐만 아니라 새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상품 구성 면에서 차별화를 위해 모나미몰 전용 상품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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