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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는대로 추진될 것이라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시 주석의 방한이 무산된 것은 양국의 정치적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코로나19라는 전염병 환경이 지속적으로 유지됐기 때문”이라며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외교부 입장은 시 주석의 방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고 중국 카운터파트와 아무런 이견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우리 정부는 상반기 시 주석, 하반기 리커창 총리의 방한을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이같은 계획은 무산됐다. 다만 지난해 8월 양제츠 정치국원이, 같은해 11월에는 왕이 외교부장이 방한하는 등 고위급 외교관계자들의 교류가 잦아지고 있다.
또 중국 최고 어행기업인 트립닷컴그룹과 한국관광공사가 한국 단체관광상품을 만들고, 한국게임의 중국 판호가 4년 만에 나오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며 한한령이 해제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대통령에게 보고한 ‘2021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도 시 주석 방한 등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 메커니즘을 가동해 한중관계 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적극 활용해 양국 문화 교류를 전면 회복하고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중 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발족해 2022년 수교 30년을 맞아 ‘한중 관계 30년’의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