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기재 차질·운임 하락에 2025년 실적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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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8326억·영업손실 45억원…적자 전환
기내 화재·외주정비 장기화로 가용 기재 감소
공급확대 속 운임하락·환율 부담 수익성 악화
올해 기단 정상화, 日·中 노선 회복 반등 모색
  • 등록 2026-01-23 오후 4:50:59

    수정 2026-01-25 오전 8:34:38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항공업계 경쟁 심화와 외부 악재가 겹치며 2025년 연간 실적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에어부산은 2025년 매출액 83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5억원 적자로 전년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2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기내 화재 사고와 외주 정비 장기화로 인한 가용 기재 감소, 항공업계 전반의 공급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와 운임 하락이 꼽힌다. 여기에 일본 대지진설, 동남아 치안 불안 등 외부 변수까지 겹치며 여객 수요 회복이 지연됐다.

에어부산 A321neoLR 항공기.
국제 유가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면서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항공기 관련 비용과 정비비 부담이 확대된 점도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중 누적 기준으로는 흑자가 예상됐으나, 연말 일시적 정비 비계획 비용 발생으로 누적 적자로 전환됐다.

4분기 역시 매출액 2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3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9% 개선됐다.

에어부산은 2026년 기재 추가 도입과 정비 항공기 복귀를 통해 기단 정상화를 추진하고, 일본·대만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나가사키 등 일본 소도시 부정기편 운항과 함께 한·중 무비자 조치 연장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회복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 측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효율적인 기재 운용을 통해 중장기적인 실적 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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