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롯데지주에 자기주식 42만주 블록딜 매각(상보)

보통주 4.7%에 해당… 매각가 약 414억원
오버행 이슈 해소 및 부채비율 개선 기대
롯데지주, 롯데칠성 지분율 39.3%로 늘어
  • 등록 2020-11-26 오후 4:50:27

    수정 2020-11-26 오후 4:54:25

롯데 심볼(사진=롯데지주)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는 최대주주인 롯데지주(004990)에 자기주식 42만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보유한 자기주식 중 보통주 전체에 약 4.7%에 해당하는 42만110주를 롯데지주에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금액은 이사회 체결일인 26일 종가인 1주당 9만8600원을 반영해 약 414억원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자기주식 매각으로 주가 상승에 부담 요소였던 오버행(Overhang, 잠재적 대기 매도 물량) 이슈를 해소한단 방침이다. 약 414억원의 현금 확보를 통해 각종 금융비용 절감 및 부채비율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거래로 롯데지주는 롯데칠성 보통주 4.7%를 추가 확보하며 총 39.3%의 롯데칠성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서 지배력을 더욱 견고히 하게 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로 롯데칠성은 유동성을 확보하고 부채비율 감소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그룹 지배구조 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매각 물량은 지난 2017년 10월 롯데지주 출범을 위한 계열사 분할 및 합병 과정에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하게 된 자기주식이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하게 된 자기주식은 5년 안에 처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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