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국제유성기구(IMO)가 발표한 올해 유성우 달력에 따르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관측 극대시간은 한국 시각으로 12일 밤 10시부터 13일 1시까지 약 3시간”이라며 “이날 달이 자정에 뜨므로 12일 밤 10시부터 13일 자정까지 약 2시간은 달이 뜨지 않아 관측하기 가장 좋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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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우가 시작되는 점인 복사점이 있지만, 복사점만 본다면 많은 수의 유성을 보기 어렵다. 복사점에서 30도 가량 떨어진 곳이 길게 떨어지는 유성이 관측될 확률이 높다. 일반적으로 하늘의 중앙, 머리 꼭대기인 천정을 넓은 시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고개를 들고 오래 있기가 어렵기 때문에 돗자리나 뒤로 젖혀지는 의자를 활용하는 게 좋다.
한편, 혜성은 근일점을 지나면서 암석이나 먼지 등의 부스러기를 궤도 주변에 남긴다. 유성우는 지구가 공전하다가 이러한 다수의 유성체 흐름을 관통할 때 유성체가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대기권으로 비처럼 떨어진다.
유성우의 이름은 복사점이 위치하는 영역의 별자리 이름을 따서 붙이며, 페르세우스 유성우도 복사점이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 있어 이같이 이름을 갖게 됐다. 실제 페르세우스자리의 별들과는 관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