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 실적 개선…"매출, 2020년 4분기 이후 최대"

매출 7140억원…전년比 33.3% ↑
영업손실 309억원…회생절차 전 수준 회복
車판매대수 2만3278대…전년比 25% ↑
"뉴 렉스턴 스포츠&칸 판매 호조·비용절감 등 영향"
  • 등록 2022-05-16 오후 4:30:38

    수정 2022-05-16 오후 4:30:38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쌍용자동차(003620)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픽업트럭인 ‘뉴 렉스턴 스포츠앤(&)칸’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자구적인 비용절감 노력 등이 더해진 영향이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 (사진=쌍용차)
쌍용차는 올해 1분기 매출 714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5358억원) 대비 33.3% 증가했다. 이는 2020년 4분기(8882억원) 이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09억원으로 전년(-847억원) 영업손실과 비교해 손실 폭이 약 64% 줄었다. 쌍용차의 영업손실 규모는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기 전인 2019년 1분기(-278억원) 이후 1분기 기준 최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차량 판매대수는 2만3278대를 기록했다. 차량 판매대수는 전년(1만8619대) 대비 25% 증가했다. 내수(1만4478대)와 수출(8800대) 모두 전년과 비교해 각각 14.7%, 46.9% 증가했다. 특히 차량 판매대수는 지난해 1분기(1만8619대)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쌍용차는 올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수출 물량 주문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지난 1월 3일 2022년형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출시했다.

신형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국내 픽업모델 최초로 첨단 커넥티드카 시스템 적용을 비롯해 16가지의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시스템(ADAS)를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쌍용차는 또 아직 출고되지 않은 미출고 차량 잔량이 1만대를 넘어서고 있어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이 호전되면 차량 판매가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반적인 차량 판매 회복세와 함께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재무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차량 출고 적체 해소는 물론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J100(프로젝트명)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차량 판매 확대와 함께 한층 더 빠르게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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