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AZ백신 유럽에서 기피하는데 국내 도입"

  • 등록 2021-03-02 오후 3:16:03

    수정 2021-03-02 오후 3:54:28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코로나19 백신 대책과 관련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에서 매우 기피하는 백신”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김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의 구체적 백신 접종 전망이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11월 말이 되면 전반적인 국민 면역이 이뤄질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하지만, 어떠한 백신이 들어오고 어떠한 일자에 모든 국민이 백신 접종할 수 있다는 구체적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며 “화이자 백신은 코백스를 통해 일부 물량이 도입된 것이고, 아스트라제네카(AZ)는 유럽에서는 매우 기피하는 백신 종류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접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 주장과 달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연합(EU)이 사용을 승인한 백신으로 이미 유럽 주요국가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고령층에 대한 임상시험 자료가 제한됐다는 이유로 백신 접종 가능연령을 65세 미만으로 제한했던 프랑스 역시 이번 달 들어 65세 이상도 맞을 수 있게 가능연령을 확대했다.

화이자, 모더나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예방효과가 알려지면서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 일반 시민들 거부감이 표출되는 일은 있었다. 이 때문에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TV 생중계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을 공개하기까지 했다.

다만 각국 방역당국에서는 이를 백신에 대한 선호 문제로 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오히려 확대 중이다. 의학적인 문제로 AZ 백신의 접종이 중단되거나 철회된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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