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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진 액시즈 대표는 2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액시즈의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세대교체를 목표로 액시즈는 오는 2022년에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고 이후에는 코스닥 시장에도 이전 상장할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인 액시즈는 2018년 설립 한 달 만에 스노우와 네이버 웹툰에서 투자 전 기업가치(프리밸류) 50억원, 투자 후 기업가치(포스트밸류) 80억원으로 총 30억원 투자를 유치시켰다. 이후 벤처캐피탈(VC) 등 기관투자가들로부터 50억~60억원의 투자를 유치시켰고 최근에도 10억원의 기관 자금을 추가로 받았다.
액시즈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아트테인먼트, △네이버 콜라보레이션 등 세 가지 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신 대표는 2009년 YG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미래전략실장으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신사업실, 경영전략팀, 중국전략팀, 제작전략팀, 브랜드전략팀 등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특히 7년간 브랜드전략 본부장, 크리에이티브 본부장으로서 ‘블랙핑크’ 등 아이돌과 ‘악동뮤지션’ 등 아티스트 데뷔 프로젝트도 성공시켰다. 이에 액시즈는 설립 당시 ‘K팝스타4’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수 ‘케이티(KATIE)’를 YG엔터테인먼트에서 이적시켰다.
액시즈는 UK 본사와 오는 12월 4일 케이티의 새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 대표는 “버클리 음대 출신의 케이티는 특유의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글로벌 아티스트로 빠르게 발돋움하고 있다”며 “아이돌 그룹이 아닌 아시아 여성 솔로로 UK 본사와 계약은 최초”라고 강조했다.
향후 액시즈는 케이티 외 아이돌, 여성 솔로, 남녀 듀오 등 3팀을 추가로 데뷔시킬 예정이다. 소니뮤직과 계약을 체결하고 아이돌 프로젝트(가이아)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아이돌 프로젝트는 SM 신인 걸그룹 ‘에스파’와 비슷한 개념”이라며 “다만 아이돌 웹툰을 먼저 공개하고 캐릭터들이 2D 또는 3D로 가수 활동을 먼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2년께 실제 아이돌 멤버를 뽑는 서바이벌 프로젝트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액시즈는 아트와 음악의 융합으로 아트테인먼트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중국에서 첫 번째 전시 프로젝트를 시작해 동남아 시장으로 활동을 넓힐 계획이다.
신 대표는 “미술계 스타들의 전시와 유명한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도 구상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아트테인먼트의 매출 비중을 5대 5로 가져가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액시즈는 아트테인먼트 프로젝트 매출까지 고려해 내년 매출액이 24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매출은 24억원 수준이다. 코넥스 시장에 상장할 2022년에는 매출 680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내년까지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안정화를 꾀하고 2022년에 코넥스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며 “안정화 후에는 코스닥 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