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프랑스·이탈리아 등 외교관 85명 대거 추방령

  • 등록 2022-05-18 오후 10:03:27

    수정 2022-05-18 오후 10:03:27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서방과 외교관 맞추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현지시간)에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외교관들에게 대거 추방령을 내렸다.

러시아 외무부 청사.(사진=연합뉴스)
이날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외무부는 “프랑스 대사를 초치해 주프랑스 러시아 대사관 직원 41명을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한 프랑스 정부의 도발적이고 전혀 근거 없는 결정에 대해 단호한 항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응 조치로 34명의 러시아 주재 프랑스 외교관들에게 페르소나 논 그라타가 선언됐으며 이들은 2주 안에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외무부는 또 “모스크바 주재 스페인 대사를 초치해 주스페인 러시아 외교공관 직원 27명을 외교적 기피인물로 선언한 데 대해 단호한 항의를 표시했다”면서 “이 비우호적 행보는 러-스페인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대응 조치로 모스크바 주재 대사관과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총영사관 등 스페인 외교공관 직원 27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했다면서 이들에게 7일 이내에 러시아를 떠날 것을 요구했다.

이탈리아 외교관들에 대한 추방도 요구했다. 외무부는 이날 24명의 모스크바 주재 이탈리아 대사관 직원들을 추방하기로 했다고 타스 통신에 확인했다. 외무부는 “모스크바 주재 이탈리아 대사를 초치해 이탈리아 측의 러시아 외교관 추방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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