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캐나다와 `경제안보` 협력키로…인공지능 등 미래산업 중심

30일(현지시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약식 회담
트뤼도 "미래지향적인 양자관계에 전적으로 동의"
리튬·니켈·코발트 등 핵심 광물 공급망 분야 협력도
  • 등록 2022-06-30 오후 8:26:15

    수정 2022-06-30 오후 8:26:15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약식 회담을 진행했다. 양 정상은 미래 산업 및 공급망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현지시간)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달 6일 통화한 이후 처음으로 만난 양 정상은 최근 캐나다에 건립된 가평 전투 승전비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회담을 시작했다.

트뤼도 총리는 미래지향적인 양자관계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하고, 새로 발표된 캐나다의 인도·태평양 전략 역시 한국과 같은 역내 파트너 국가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최우선적인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으나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양국이 지속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목표로 국제사회가 대응해야 한다면서, 북핵 문제에 관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선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불법적인 침공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우리로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및 평화 회복을 위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과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캐나다로서는 우크라이나의 주권이 완전히 회복되고 평화가 복원될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경제안보와 관련해 양국은 첨단기술, 인공지능, 저탄소 에너지와 같은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더욱 협력을 확대·심화해 가자고 하면서, 리튬·니켈·코발트와 같은 핵심 광물의 공급망 분야 협력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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