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손정민 친구측 ‘김웅 기자’ 고소…“명예훼손 영상만 19개”

악성유튜버 및 블로거 추가 고소 예정
  • 등록 2021-07-15 오후 6:06:07

    수정 2021-07-15 오후 11:57:42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 측이 유튜브 채널 ‘김웅기자LIVE’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측은 15일 오후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김웅기자LIVE’의 운영자인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김민아(오른쪽), 박상진 변호사가 15일 오후 서울경찰청에서 ‘김웅기자LIVE’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정두리 기자)
이날 법률대리인 김민아 변호사는“‘김웅기자LIVE’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전기통신기본법 이익목적 허위통신,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장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A씨를 비방하고 본인의 유튜브 수익을 높일 목적으로 유튜브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A씨 측은 손씨 관련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린 유튜버 ‘김웅기자LIVE’를 분석해 고소장을 낸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미 ‘직끔TV’ 운영자와 ‘종이의TV’ 운영자 박모씨, ‘신의 한수’ 관계자 4명 등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각각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김 변호사는 “5월 초부터 6월 말까지 김웅기자LIVE 채널의 19개 동영상을 분석했으며, 이 가운데 고소사실 71개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A씨와 관련된 악성유튜버와 블로거를 위주로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나머지 악플러도 순서대로 차근차근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에게 채용과 금품을 요구해 기소된 혐의로 징역 6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씨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손 대표에게 ‘2017년 과천 주차장 사고를 기사화하겠다’며 JTBC 채용을 부탁하면서 2억4000만원의 금품을 요구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6월형을 확정받았다. 김씨가 운영하는 ‘김웅기자LIVE’ 채널은 14만명에 육박하는 구독자 수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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