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는 백신 특성에 따라 250개 접종센터와 1만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가까운 곳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고, 집단생활을 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예방접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은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조기 극복 및 포용적 일상 회복’을 중심으로 한 2021년도 업무계획을 25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세종-청와대 간 화상으로 보고했다.
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와 같은 ‘mRNA백신’ 종류의 백신은 체육관 등 지자체의 시설을 활용한 백신 접종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과 같은 ‘바이러스벡터 백신’ 종류의 백신은 위탁 의료기관을 지정해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군인 등은 기관 자체에서 접종을 진행하고 요양원 등은 보건소에서 방문 접종을 진행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개인이 백신의 종류를 선택해 접종하는 것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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