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産 진단키트 필요해” 文대통령에 각국 정상 ‘러브콜’

文대통령, 31일 불가리아 총리와 전화통화
프랑스 미국 캐나다 등 각국 정상 통화요청
  • 등록 2020-03-31 오후 5:35:18

    수정 2020-03-31 오후 5:35:18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전세계 정상들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각국 정상들은 문재인 대통령에 통화를 요청해 한국산 방역 키트를 구하고 싶다고 요청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31일 오후 4시부터 약 15분간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시작으로 전세계 정상들과 연달아 통화하고 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에 이어 보리소프 총리와 전화통화를 나눴다. 전화통화는 모두 각국 정상들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여타 정상들처럼 보리소프 총리도 문 대통령에 한국산 진단키트를 요청했다. 보리소프 총리는 “한국이 방역 체계의 모범사례로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최근 불가리아는 코로나19에 대한 검사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빠른 검사를 위한 진단키트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협조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불가리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양국 외교 채널을 통해 수량과 일정, 수송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도록 하자”고 화답했다.

보리소프 총리는 이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한국의 기술력과 과학, 임상데이터와 치료 경험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다소 주춤하고 있는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 및 협력이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한국이 유럽 지역에 비해 먼저 코로나19의 확산을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경험과 임상 자료를 축적하고 있어, 이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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