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기지 발전 계획으로 인천, 목포, 포항, 동해, 연평도 등 5개 항에 중·장기 해군부두를 확보할 것”이라며 “해외 해양항만협력기지 확보를 위한 기반 조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해양항만협력기지는 국가정책 수행과 긴급상황조치, 군수지원 등을 위해 상시 또는 필요시 인원·장비·물자를 배치해 운용하는 거점 기지다. 잠시 들렀다 가는 기항지와는 다른 것으로 우리 군 전력이 상주하는 곳이다. 아덴만 일대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는 청해부대는 오만의 무스카트와 살랄라 항 등을 보급기지로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자위대와 중국 해군은 아프리카 지부티에 거점 기지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경항모 전력화 시기는 2033년께다. 탑승병력은 430여명이다. 함정 건조비용만 약 2조원으로 추산된다. 해군은 “내년까지 경항모 기본설계 착수를 준비하는 한편 사업을 추진할 인력과 조직을 보강할 방침”이라며 “경항모 확보 필요성에 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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