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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혜, 한국인 최초 '로에베 재단 공예상' 우승

말총 공예 작품으로 수상 영예
"말총공예 우수성 인정받아 기쁘다"
7월 한달간 서울공예박물관서 전시
  • 등록 2022-06-30 오후 9:38:24

    수정 2022-06-30 오후 9:44:28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정다혜 작가가 공예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가 있는 ‘로에베 재단 공예상’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작가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에베 재단은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개최한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시상식에서 말총공예 작품을 출품한 정다혜 작가를 우승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로에베 재단 공예상 심사위원회는 이날 결선에 오른 작가 30명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했고, 정 작가를 최종 우승자로 선정했다.

30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시상식에서 우승한 정다혜 작가(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스페인의 패션 브랜드 로에베 재단이 공예 작가를 후원하기 위해 2016년 제정한 상이다. ‘장인 정신’을 되살리는 동시에 전통·혁신·재료·창의성 등에 초점을 맞춰 공예작품을 선정한다.

이날 시상에는 로에베 재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과 로에베 재단 공예상 홍보대사인 배우 공효진이 나섰다. 우승자 정 작가는 상금 5만 유로(한화 약 6800만 원)와 상패를 받는다.

정 작가는 “말총공예는 한국이 가진 가장 독창적인 공예로 적어도 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500년 이상 우리가 향유했던 말총공예의 우수성과 시간이 증명된 것 같아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혼자만의 작업이 아니라 말총공예의 긴 시간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작업한다”며 “조선 시대에는 말총으로 모자를 만들기도 했는데 말총의 특징을 살려 원하는 삶의 방향성을 담은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7월 한 달간 결선에 오른 작품 30점을 전시한다. 앞서 결선 작품 전시는 2017년 스페인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2018년 영국 런던 디자인박물관, 2019년 일본 소게츠 재단, 2021년 프랑스 파리 장식미술관 등에서 열린 바 있다.

정다혜 작가의 말총공예 출품작(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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