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줄기세포 치료로 증상개선 기대”

수술·약물치료 대신 최근 줄기세포치료법 각광
혈관 재생ㆍ신생혈관 형성으로 혈액순환기능 개선
  • 등록 2020-05-06 오후 5:25:13

    수정 2020-05-07 오전 9:24:15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노화로 인한 중·장년층의 고민인 발기부전은 최근 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젊은층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발기부전의 주요 원인으로는 흡연, 음주, 당뇨, 고혈압, 비만, 뇌혈관질환, 해면체이상 등을 꼽을 수 있다.

복합적 요인에 의한 발기부전 치료는 그동안 약물이나 수술적 방법을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가 새로운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약물 복용기간이 길어지면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줄기세포 전문기업 미라셀 바이오연구소(대표 신현순)는 “줄기세포는 자가재생능력과 분화능력을 갖추고 있어 폐·간·신장·피부 등 신체 어느 조직으로든 분화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염증을 감소시키고 손상된 조직을 스스로 찾아가 재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혈관을 재생하여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등 혈관 질환들을 치료하는 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줄기세포는 당뇨, 고혈압, 뇌질환 등 다양한 혈관 질환에 적용할 수 있어 발기부전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도 덴마크 연구진이 발기부전을 치료할 수 있는 줄기세포 치료법을 발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으로 전립선을 제거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2000만개의 줄기세포를 남성기 기저 부분에 주입해 신경과 혈관을 재생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줄기세포 클리닉 셀피아 의원 의료진은 “줄기세포를 음경해면체에 직접 투여하면 노화·흡연·음주 등으로 음경 부위의 좁아진 혈관을 재생하고 신생혈관을 형성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결과적으로 성기능을 높일 수 있다”며 “자신의 혈액을 채취해 배양이 아닌 최소조작을 통해 얻어진 줄기세포를 다시 자신의 몸에 이식하기 때문에 면역 거부 반응이 없는 안전한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줄기세포와 함께 지방도 주입해 자연스러운 성기능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료진은 효과적인 성기능 회복을 위해 줄기세포 치료와 함께 금연, 금주, 유산소 운동 등 평소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라셀 연구원이 스마트프렙으로 최소조작을 통해 얻어진 줄기세포를 들고 있다. (사진= 미라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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