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1530만원대까지 치솟고 있다.
26일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2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5% 가까이 뛰며 1530만원을 넘어섰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13% 이상 올라 41만원대까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도 1만2920달러에 이르며 1만3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1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3700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내부 요인인 비트코인 반감기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채굴을 통해 지급되는 비트코인 양은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다음 반감기가 내년 5월로 예정돼 있다. 이로 인해 공급이 줄어들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