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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법적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는 게 당시 제가 꼭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사실로 알고 있던 것들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혹시나 섣부른 말로 다른 분들에게 또다시 피해를 드리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너무나 실망했고 자책했다. 스스로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했다”며 “아직 많은 반성과 고민의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더 늦기 전에 그간 나와 관련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건강 보험료 논란에 대해서는 “지적해준 것처럼 저는 건강 보험료를 낼 수 없는 조건이 맞더라. 다만 작년 10월까지 건강보험공단 명의로 발송된 이메일 고지서에 따라 국민연금을 납부해왔던 건데 건강보험료로 내고 있다고 착각했다. 심지어 이를 너무 당당하게 말씀드렸다. 많은 분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국가비는 국적에 대해 “저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고, 여러 국가에서 살았지만, 부모님은 한국인으로만 키우고 싶어 했고, 저도 그렇게 살아왔다. 성인이 돼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서를 서행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적을 박탈당한다고 해 서약서를 썼으며, 현재 대한민국 국적자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제가 뱉은 말과 행동을 주워담을 수 없지만,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성장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