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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은 협약을 통해 균일하고 품질이 높은 원료 벼 생산기술을 지원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지 원료 벼의 가공·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농진청은 2014년부터 미얀마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사업을 통해 벼 품종개발, 재배기술 개선, 수확 후 관리 등 맞춤형 벼 생산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과 미얀마 품종 교배를 통해 최근 미얀마 환경에 잘 적응하고 생산량이 많은 벼 품종 선발도 앞뒀다.
1960년대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이었던 미얀마는 현재 단위면적(1ha)당 벼 생산량이 3.8t으로 인근 베트남의 3분의 2 수준이다. 쌀 가공수율(도정수율)이 낮고 품질 균일도가 떨어져 저평가되고 있다.
양기관은 미얀마 RPC 사업으로 현지에서 확보한 양질의 원료곡을 가공해 중국·아프리카·유럽 등에 판매할 경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청장은 “KOPIA 미얀마 센터와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RPC 사업 협력이 미얀마 쌀 산업의 가치 향상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