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아파트값 과도하게 오른 지역, 조정 있을 것”

국감 출석 “서울 아파트 가격, 마이너스로 가야”
고용진 의원 “부동산 문제, 조기 진단·적기 대응 했어야”
  • 등록 2020-10-22 오후 6:15:20

    수정 2020-10-22 오후 6:15:20

홍남기(오른쪽 첫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한광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체적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은 마이너스(-)로 가는 게 적정하고 과도하게 오른 지역 중심으로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아파트 가격 하락 시점을 묻는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언제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매매시장이 안정화 단계고 급격히 오른 부분은 시장에 의해 조정이 있을걸로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 시기가 다소 늦었음을 지적했다. “10년 사이 주택이 627만채 늘었는데 이중 무주택자에게 간 것은 34%고 나머지는 다주택자에게 갔다”며 “최소 50% 가까이 투자 목적으로 구입했다”고 분석했다.

정부 대책이 다주택 개인에게 집중하니 부동산 법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 의원은 “부동산 법인에 대한 세제나 대출 규제를 낸 것이 6·18대책인데 이미 2018년부터 수치상 큰 변화가 있었다”며 “정부가 초기부터 대책 나왔으면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잇단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 의원은 “부동산 문제를 조기 진단하고 적기 대응했으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아직은 본격 하락은 아닌데 주택시장이 변곡점에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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