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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한반도…바이든의 美 "대북정책 전면 재검토"

'바이든 외교안보팀 수장' 토니 블링컨
"북핵 문제 어려워…모든 접근법 재검토"
對중국 압박은 모든 부처 걸쳐 이뤄질듯
옐런 "중국 견제 위해 모든 수단 쓸 것"
  • 등록 2021-01-20 오후 3:51:05

    수정 2021-01-20 오후 3:51:05

토니 블링컨 미국 신임 국무장관 지명자가 19일(현지시간)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CNBC 라이브 캡처)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모든 대북정책을 다시 검토할 의향이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는 19일(현지시간)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이 핵무기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압박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의 언급은 정상회담 같은 ‘톱다운’에 의존한 트럼프 행정부의 비핵화 협상 방식을 배제하고, 원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대북정책을 구상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미국이 비핵화 단계에 따라 제재를 완화하고 국제적 지원을 늘리는 이란식 핵 해법을 북한에도 적용할지 주목된다. 블링컨 지명자는 인준을 통과할 경우 바이든 외교안보팀의 수장을 맡게 된다.

그는 “대북 문제는 매 정부마다 괴롭혔던 매우 어려운 문제”라며 “대북문제는 더 나아지지 않았고 실제로는 더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맹국들, 특히 한국, 일본 등과 긴밀히 상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지명자는 또 “북한과 관련해 무슨 일을 하든 우리는 안보 측면만큼 인도주의적 측면으로 같은 안목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했다. 북한과 대화에 전향적인 제스처를 취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중국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중국이 가장 중대한 도전 과제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강경한 접근법을 취한 건 옳은 일이었다”고 했다. 대(對)중국 정책은 트럼프 정부 정책을 사실상 승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블링컨 지명자뿐만 아니다. 바이든 경제팀의 수장 격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중국의 경제적인 부정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쓸 준비가 돼 있다”며 “최선의 방법은 동맹국들과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모든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의 애브릴 헤인스 국장 지명자는 중국을 두고 “확실한 적국”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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