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관객 8만명 '역대 최저'...극장 수십 개 휴업·폐점도 고려

  • 등록 2020-04-06 오후 5:57:50

    수정 2020-04-06 오후 5:57:50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영화관으로 향하는 발길이 뚝 끊기면서 멀티플렉스 체인3사가 줄지어 휴업에 나서고 있다.

서울 중구 명동 CGV 영화관에 영업 중단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주말 전국에서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10만명 선마저 무너져 역대 주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관객은 각각 4만2000명과 3만7000명 수준으로 주말 이틀간 8만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멀티플렉스 등 극장들이 일부 지점을 휴점한 상황이며 화제를 모으는 신작이 나오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사태가 길어지면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멀티플렉스는 다수 지점을 휴점하고 일부 폐점도 고려하고 있다.

CGV는 지난달 28일부터 전체 직영점의 30%인 35곳의 문을 닫았다. 휴업하는 곳은 대학로, 명동, 수유, 청담씨네시티, 피카디리1958, 하계(이상 서울), 김포풍무, 의정부태흥, 파주문산, 평택소사, 연수역, 인천공항(이상 경기·인천), 대전가오, 천안, 청주율량, 홍성(이상 대전·충청), 센텀시티, 아시아드, 마산, 창원, 울산신천(이상 부산·울산·경남), 대구, 대구수성, 대구아카데미, 포항(이상 대구·경북), 광주금남로, 광주용봉, 광주하남, 서진주, 전주고사, 전주효자, 목포, 순천(이상 광주·전라), 원주, 제주(이상 강원·제주)다.

휴업 하는 지점 가운데 실적이 부진하거나 경영 상태가 부실한 지점은 폐점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시네마는 대구 및 경산 전 지점인 9곳 문을 닫았다. 메가박스는 경주 김천·청라 지젤·거창·속초·수원남문·미사강변·대구 이시아·북대구 칠곡 등 9개 회원사와 대구 신세계·대구 칠성로 등 2개 직영점이 휴업에 들어갔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나머지 상영관의 휴점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입장이며 지점별 사정에 따라 휴업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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