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은 25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제51회 정기총회를 열고 손 회장이 회장단 추대와 회원사 만장일치로 회장직을 2년 연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을 7년 9개월간(2005년 11월~2013년 7월) 역임했으며, 2018년 3월부터 경총 회장에 취임해 경제단체의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2010년부터 한미우호협회 이사장으로서 대미(對美) 소통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경총은 “손 회장이 취임 후 노동·경제·경영 등 기업활동 전반의 이슈에 대응하는 경제단체로서 역할을 정립해 경총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총선 국면에서 노동계 친화적인 정책과 공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한국형 노동개혁 과제와 노동법·제도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는 한편 노사관계 선진화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했다. △유연 근무제 활성화 △최저임금 부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 △법인세·상속세 개편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독립성 확보 추진 등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김용근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비상근 부회장 20명과 감사 등 임원이 회장 추천을 거쳐 재선임했다. 대표 변경이 이뤄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은 신규 비상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또 ‘회장단 회의 공식 기구화’ 등 정관 개정안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