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열차 고장, 승객 600여명 1시간 넘게 갇혀

21일 오후 6시32분께 운행중인 열차 멈춰
승객들 열차서 장기간 갇혀 있다 호흡곤란
운행업체, 비상대피 진행 9시14분께 완료
  • 등록 2020-12-21 오후 10:49:48

    수정 2020-12-22 오전 11:10:22

21일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과 고촌역 사이 지하선로에서 열차가 갑자기 멈춰 승객 600여명이 1시간 가량 갇혔다가 대피로를 통해 고촌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운행 중이던 김포도시철도 열차가 지하선로에서 멈춰 승객 600여명이 1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다.

21일 오후 6시32분께 김포공항역에서 고촌역으로 향하던 김포도시철도 열차가 고장으로 인해 갑자기 멈췄다. 지하선로에서 멈춘 열차 안 승객 200여명은 1시간 가량 갇혀 있었다. 고장 열차를 뒤따르던 열차 2대(2편성·각 2량)도 잇따라 선로에서 대기하며 각각 200여명씩 전체 600여명의 승객이 열차 안에서 갇혀 불편을 겪었다.

이러다 한 승객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자 김포도시철도 운행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는 오후 7시34분께부터 승객들을 비상대피 시켰다. 승객들은 지하선로 주변의 대피로를 따라 1.9㎞ 정도 걸어 지상으로 나왔다. 대피는 오후 9시14분께 완료됐다.

이때까지 다른 김포도시철도 열차들은 운행을 중단하고 역사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열차 운행은 오후 9시45분께부터 정상화됐다.

김포골드라인운영㈜ 관계자는 “열차가 갑자기 멈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해당 열차가 차량기지로 들어오면 원인을 파악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이 멈춘 뒤 1시간 가량 재운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며 “비상대피를 할 경우 1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가급적 열차 재운행을 통해 승객들을 역사로 안전하게 이동시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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