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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측은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다르게 적용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사업주체별 지급여력과 최저임금 결정에 따른 업종별 영향의 차이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최임위에서 업종별 차등 적용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사용자위원들은 일제히 반발해 퇴장했다.
사용자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은 (사용자의) 지불 능력을 고려해 가장 어려운 업종의 상황을 중심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제5차 전원회의에서 퇴장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세 소상공인과 중소업체에서 업종별 차등 적용에 대한 요구를 강하게 해왔으나 최임위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금도 소상공인은 힘들어 죽을 판인데, (업종별·규모별) 차등적용 아니면 내년도 최저임금 3% 인상이냐, 6% 인상이냐를 두고 싸움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임위는 예정대로 27일 6차 전원회의를 열기로 하고, 사용자위원들의 복귀를 설득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