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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애초부터 두 집단의 물리적 화합을 뛰어 넘는 화학적 통합은 불가한 일이었다”며 “유 대표나 이준석 위원장 말대로 한국당에 새보수당 몇 석 얹는 것 이외의 의미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데 자신의 탄핵 논리만이 옳고 탄핵을 반대한 집단과는 함께할 수 없다고 한다면 따로 가는 것이 맞다”며 “통합의 과정에는 타협도 있어야 하고 설득, 이해, 양보 등의 과정이 필요할 텐데 ‘자신이 주장한 3원칙이 아니면 안 되고 우리공화당은 절대 안 된다’ 하면 본인 또는 새보수당은 독자적 행보에 나서는 것이 맞다 고 생각한다”고 유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한 의원은 “또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범보수 세력은 모두 함께 같은 배를 타고 함께 노 저어 탄핵의 강을 건너야 이번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보수 대표들은 만약 두 명만 탈 수 있는 배에 세 명이 있을 때 누구를 선택해야할 지의 마지막 고통스런 결단의 시간을 준비해야할 지 모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