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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육사' 총장 취임 후 첫 장군 인사…'파격' 보다는 '안정'(종합)

2020년 하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 단행
육·해·공군·해병대, 중장~준장 총 107명 진급
육군, 준장 진급자 52명 중 非육사 32.7% 그쳐
  • 등록 2020-12-03 오후 6:00:41

    수정 2020-12-03 오후 9:25:1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는 3일 하반기 군 장성급 장교 인사에서 총 107명의 장군 진급 인사를 단행했다. 중장 진급 10명, 소장 진급 19명, 준장 진급 78명 등이다.

당초 이번 인사는 학군(ROTC) 출신 최초의 육군참모총장 취임 이후 이뤄져 비(非) 육사 출신 인사가 대거 발탁될 것으로 점쳐졌었다. 하지만 준장 진급자 중 비 육사 출신 비율이 32.7%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안정’에 중점을 둔 인사로 평가된다. 해군과 공군에서는 비 사관학교 출신 인사가 각 1명씩 장군 진급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16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등 관계자들이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정부 발표에 따르면 육사 45기 강건작·안병석·이정웅·전동진 소장이 중장 진급해 각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과 1군단장, 수도군단장, 3군단장 임무를 수행한다. 3사 23기 출신의 정철재 소장과 학사 11기의 소영민 소장도 중장 진급해 각 2군단장과 육군특수전사령관에 취임할 예정이다. 소 소장의 중장 발탁으로 2년 연속 학사장교 출신 군단장이 배출됐다.

강동훈·김현일 해군 소장은 각각 중장 진급해 해군교육사령관과 해군사관학교장으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상화·최성천 공군 소장 역시 중장 진급해 공군참모차장과 공군사관학교장을 맡는다.

또한 강인규 준장 등 11명이 육군 소장으로 진급했다. 이중 7명이 1·6·7·11·31·36·50 사단장 직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육사 48기 출신이 이번에 처음으로 사단장에 진출하게 됐다. 육군 소장 진급자 중 비 육사 출신은 3명이다. 3사 출신의 이용환 준장과 학군 출신의 박정택·이경일 준장 등이다.

해군에선 김성학·이수열 준장이 소장으로 진급했다. 공군에서도 김형수·유재문·윤병호·진영승·권혁·하윤식 준장 등 6명이 각각 소장 진급했다.

준장의 경우 육군에서는 강경훈 대령 등 52명이 진급했다. 강동구 대령 등 11명은 신임 해군 제독으로 발탁됐다. 김종태 대령 등 12명이 공군 준장으로, 박성순 대령 등 3명이 해병 준장으로 각각 진급했다.

이중 비 사관학교 출신으로는 국방부 병영정책과장인 박태규 해군 대령과 공군본부 법무실장인 전익수 공군 대령이 장군 진급에 성공했다. 특히 여군인 정정숙 육군 대령도 준장으로 선발돼 여성의 고위직 진출 기조를 유지했다.

왼쪽부터 합참차장에 윤의철(육사 43기) 중장, 육군참모차장 박주경(육사 42기) 중장, 공군참모차장에 정상화(공사 36기) 중장(진급예정), 육군특수전사령관에 소영민(학사 11기) 중장(진급예정), 공군작전사령관에 김준식(공사 35기) 중장. [사진=국방부]
이와 함께 정부는 주요 부서장 보직 인사도 단행했다. 합동참모차장에는 육군교육사령관인 윤의철 육군중장을 발탁하고 육군참모차장에는 육군군수사령관인 박주경 육군중장을 임명했다. 공군작전사령관에는 공군참모차장인 김준식 공군중장을 내정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특정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 위주의 균형 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작년에 이어 비 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맡은 직책에서 마지막까지 묵묵히 성실하게 복무한 인원도 장군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역을 앞둔 노재천 대령이 장군 진급에 성공해 육군본부 공보정훈실장에 발탁됐다. 그는 육사44기와 동기 뻘인 학군 26기 출신이다. 학군 출신 준장이 공보정훈병과장에 발탁된 것은 1991년 이후 2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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