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공모시장 '대어' 빅히트 IPO주관사에 NH·한투·JP모건

빅히트 IPO 주관사에 NH·한투·JP모건 선정
기업가치 4~6조원 전망…밸류에이션 '관심'
  • 등록 2020-02-24 오후 6:47:47

    수정 2020-02-24 오후 6:47:47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漁)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 대표 주관사에 NH투자증권(005940),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 선정됐다. 글로벌 스타로 입지를 굳힌 ‘방탄소년단’(BTS)의 인기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최대 6조원까지 점쳐지는 상황에서 공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유명 토크쇼 ‘제임스 코든쇼’에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블랙스완’(Black Swan) 첫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CBS)
24일 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날 IPO 주관사 선정 결과를 각 증권사에 통보했다. 대표 주관사에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 이름을 올렸고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낙점됐다. 수년 전부터 소문만 무성하던 빅히트 상장이 본격적인 상장 수순을 밟기 시작한 것이다.

빅히트는 선정된 주관사단과 함께 향후 IPO 일정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빅히트 기업가치가 현재 상장돼 있는 에스엠(041510)YG엔터(122870), JYP Ent.(035900)의 시가총액 합산을 두 배 이상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얘기만 무성하던 빅히트 상장이 최근 속도를 내는 것을 두고 금융투자업계와 연예계 안팎에서는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을 것’으로 평가한다. 지난해 승리의 버닝썬 사태와 정준영 카톡방 사건, 한·일경제 갈등이 차례로 터지며 엔터주(株)가 가시밭길을 걷던 상황에서 상장에 서두를 명분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연말 들어 어수선하던 분위기가 사그라지자 빅히트도 망설임 없이 상장 버튼을 눌렀다는 설명이다. BTS의 인기가 건재한 상황에서 멤버들의 군 문제가 본격화하기 전에 상장 절차를 마치겠다는 계산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관심은 기업가치를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에 쏠린다. 업계에서는 기업가치가 4조원에서 최고 6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당초 빅히트의 기업 가치로 거론되던 3조원에서 크게 올라온 상황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결국 주관사 선정 이후 밸류에이션 산정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이나 특허를 갖고 있어도 마땅한 ‘피어그룹’(비교기업) 찾기에 어려움을 겪으며 밸류에이션에서 손해를 보던 전례를 빅히트가 넘어설 수 있을 지가 핵심이다”며 “해외 피어그룹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얘기도 지만 해외에서 선망하는 아이돌 시스템을 보유한 빅히트와 비교할 해외 기업이 마땅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오는 5월부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신사옥으로 쓰일 용산 무역센터(지하 7층~지상 19층) 전경. 빅히트는 건물 매입 대신 월 임대료 지불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 추정 임대료만 20억~25억원으로 연 임대료만 240억~300억원에 이른다. (사진=김성훈 기자)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이데일리

  •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
  •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