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신당 창당…"박 전 대통령 탄핵 무효"

친박신당, 25일 서울 창준위 사무실서 창당대회 개최
국회 폐쇄로 유튜브 생중계…초대 당대표 홍문종
홍 대표 "박 전 대통령 구하자"…4·15 총선 결집 호소
예고했던 박근혜 메시지 없어…유영하도 불참
  • 등록 2020-02-25 오후 4:15:11

    수정 2020-02-25 오후 4:15:11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우리공화당에서 탈당한 홍문종 의원이 주도한 친박신당이 25일 창당했다. 친박신당은 초대 당대표로 홍 의원을 선출했다. 홍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 및 무죄를 주장하며 4·15 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친박신당은 당초 이날 국회에서 창당대회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등이 전날 오후 6시부터 26일 오전 9시까지 폐쇄됨에 따라 친박신당은 창당대회 장소를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로 바꾸고 유튜브 생중계로 대체했다.

홍문종 친박신당 당대표.(사진=연합뉴스)
홍 대표는 지난해 6월 당시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조원진 의원이 대표로 있는 우리공화당에 합류했다. 이후 조 대표와 공동대표로 당을 이끌었다. 하지만 당 운영 방향을 놓고 조 공동대표와 갈등을 빚었고, 최근에는 별도의 태극기집회를 열어 우리공화당으로부터 제명됐다.

홍 대표는 이날 취임사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에 대한 탄핵”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어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농단 없는 박 전 대통령을 감옥으로부터 구해내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의 철학이 하나둘 구현되는 날 대한민국이 바로 서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무례한 문 정권으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탄압받고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신당으로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일을 감당하기 쉽지 않다. 굉장한 두려움도 들지만 여러분이 도와주시면 가능하다”고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역사를 회복해야 한다. 여러분과 함께 역사에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만들겠다”며 “2020년 4월 15일부터 친박신당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고했던 박 전 대통령의 옥중메시지는 없었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변호인을 맡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홍 대표는 창당대회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없음을 밝혔다.

그는 “그간 박 대통령 메시지가 저희가 창당하면 나올 거라고 제가 그냥 제 생각대로 말씀드렸다”며 “(박근혜 전)대통령께도 너무 죄송하고, 이것을 보는 여러분께도 너무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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