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냉연강판 반덤핑 관세 면제… 포스코·현대제철 ‘안도’

  • 등록 2020-07-08 오후 6:37:47

    수정 2020-07-08 오후 6:37:47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 면제를 최종 결정하면서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가 한시름을 놓게 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2차 반덤핑 연례재심 최종 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판정 결과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반덤핑 관세율 0.0%를 받게 되면서 사실상 반덤핑 관세 면세를 받게 됐다.

조사 대상 기간은 2017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다. 해당 기간 현대제철의 수출량은 약 3만t, 포스코는 약 4만t이다. 이번 최종 판정 결과에 따라 양사는 반덤핑 관세가 면제됐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말 냉연 상계관세도 0.45% 판정을 받으면서 총 관세율 0%를 적용받게 됐다. 재심에서 상계관세가 0.5% 미만이면 ‘미소마진’으로 인정돼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포스코는 상계관세를 0.59% 부과받았다.

이번 반덤핑 관세 면제 판정으로 국내 냉연강판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미국에선 수출 쿼터제가 이뤄지고 있는만큼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냉연강판은 주로 자동차, 가전제품, 강관 등에 사용된다.

한편 미 상무부는 이날 유정용 강관 4차 반덤핑 연례재심 판정 결과도 발표했다. 지난해 예비판정 당시 현대제철은 0.77%, 세아제강은 17.04%의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받았는데, 이번엔 각각 0.00%, 3.96%로 낮아졌다. 조사 대상 기간 현대제철의 유정용 강관 수출량은 19만t, 세아제강은 25만t이다. 이번에 관세율이 낮아진 것은 미국내 평균판매가격이 올랐고 특별시장상황 적용률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현대제철 냉연강판. (사진=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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