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박용만부터 박원순까지..정재계, '미래기술 현장' 발걸음

박용만, CES 현장서도 규제개혁 강조
삼성·LG·SK·현대차 등 주요 임원 참석
성윤모 장관·박원순 시장 등도 방문
  • 등록 2020-01-09 오후 8:11:06

    수정 2020-01-09 오후 8:11:06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가 열린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앞줄 오른쪽)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앞줄 왼쪽)이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0’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우리나라 정·재계 인사도 현장을 찾아 미래 기술 배우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8일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찾아 두산(000150)삼성전자(005930) 등 부스를 돌며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신제품을 둘러봤다.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박 회장은 “디스플레이와 모바일은 삼성이 세계 정상에 서 있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드론 등의 예를 들며 “우리가 중국보다 존재감이 못한 분야가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규제의 틀 때문에 발전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규제 혁신을 못 하겠다는 논리를 가진 분들은 여기 오면 설 땅이 없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최근 정치권을 향해 규제보다 기득권에 집착한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박 회장이 CES 현장에서도 규제혁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개막 이후 삼성전자에서는 김기남·윤부근 부회장과 김현석·고동진 사장 등이 자사 부스 등을 방문했다. LG(003550) 그룹에서는 LG전자(066570) 권봉석 사장과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 등이 자사 부스와 함께 일본과 중국 등 경쟁 업체 전시를 살펴봤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도 CES 현장을 찾아 여러 부스를 돈 뒤 거래처 등과 미팅을 가졌다. SK(034730) 그룹에서는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과 이석희 SK하이닉스(000660)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005380) 그룹에서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참석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을 직접 공개했다.

정치권에서도 발걸음이 이어졌다. CES에 ‘서울관’을 마련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CTA 멤버 파티 등에 참석한 이후 부스를 방문해 삼성전자와 SK 부스 등을 둘러봤다. 특히 박 시장은 “서울은 각종 전시시설과 호텔, 문화 인프라를 세계적 수준으로 갖춘 최첨단 IT 도시로서 CES 개최에 적합하다”며 CES의 서울 유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7~8일 이틀 연속으로 CES를 찾아 삼성전자, 현대차, 테슬라 등 전시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이와 함께 정부 부처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CES를 찾아 중소기업과 서울시, 삼성전자, LG전자, SK 부스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정부 부처 장관이 CES를 방문한 것은 2004년 진대제 당시 정보통신부 장관 이후 처음이다.성 장관은 이번 CES에서 에릭 엘리슨 우버 엘리베이트 대표를 만나 한국 연구개발(R&D)센터 건립 등 투자·협력을 제안하고 기업인 간담회도 개최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였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서 한국관과 유레카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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