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판타지오, 최대주주 지분 매각 본입찰 마감

최대주주 JC그룹 지분 31.33% 매각…주관사 딜로이트 안진
"구주가격 160~170억원 거론…지배구조 리스크 해소될 것"
  • 등록 2020-03-25 오후 3:58:52

    수정 2020-03-25 오후 3:58:52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배우 차은우와 그룹 위키미키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판타지오(032800) 최대주주 지분 매각 본입찰이 최근 마감돼 인수 후보군을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판타지오 최대주주 지분 인수 의향자들은 이달 중순 매각 주관사에 인수의향서를 발송했다. 현재 판타지오의 최대주주는 중국 부동산 개발 기업인 진청(JC)그룹의 한국지사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다. 골드파이낸스코리아는 작년 9월 말 기준 판타지오의 지분 31.33%(2277만5800주)를 가지고 있다. 매각 주관사는 딜로이트 안진이다.
인수합병(M&A)업계 한 관계자는 “인수자들이 제안한 구주 인수희망 가격과 유상증자 규모, 인수 후 사업계획 등을 고려해 후보들을 추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이달 초 판타지오 최대주주 지분이 매물로 나왔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판타지오는 지난 12일 조회공시 답변으로 “최대주주인 JC그룹 한국지사 골드파이낸스코리아에 확인한 결과, 지분 매각을 검토 및 추진중에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시하며 매각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JC그룹은 지난 2016년 말 판타지오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하지만 작년 JC그룹의 창업주이자 회장인 웨이제 회장이 불법 자금 조달과 사기 스캔들로 중국 공안에 체포되며 그룹 존립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 최대주주 지분 매각이 성사되면 판타지오의 대주주는 중국 JC그룹에서 약 4년 만에 최대주주가 바뀌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구주 지분 가격은 160~170억원이 거론되고 있다”며 “최대주주가 변경되면 지배구조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판타지오는 이달 초 입장문을 통해 “대주주 변경 관련 이슈와 상관없이 회사는 안정적으로 경영되고 있으며 자본적으로도 어려움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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