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입대 미뤘다…“음원 사재기 조사 성실히 임할 것”

박경, SNS에 ‘음원 사재기’ 공개 저격
실명 공개된 가수들, 박경 고소
경찰 조사 위해 입대 연기 신청
  • 등록 2020-01-20 오후 4:41:11

    수정 2020-01-20 오후 4:41:11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가수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블락비 멤버 박경(28)의 군 입대 날짜가 연기됐다. 사재기 조사에 응하기 위해서다.

블락비 박경 (사진=세븐시즌스)
20일 박경의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음원 사재기 관련)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이에 성실히 임하기 위해 입대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재입대 날짜는 미정이다.

박경은 앞서 병무청으로부터 오는 21일 입대하라는 입영 통지서를 받았으나, 음원 사재기 논란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연기 신청을 했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트위터에 “나도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며 활동 중인 일부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실명이 언급된 가수들은 사재기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하며, 박경을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죄로 고소했다. 이후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관련 보도를 하며, 가요계 사재기 의혹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당 논란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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