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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청와대 회동 뒤 국회로 돌아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의문에 추경을 못 집어넣은 점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도 굉장히 아쉽게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추경에 대해 특별하게 말하진 않았는데 원내 소관이라면서 답을 안 했다”며 “한국당은 국회 사안이라고 더 이상 응답을 안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쉬운 건 추경을 (6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내일 처리해야 8월에 내년 예산을 편성할 때 중복 투자를 안 한다”며 “이것을 매듭지지 않아서 내일 처리가 안 되면 언제 처리될지 모른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정 장관 해임결의안은 전혀 안 되는 억지주장”이라며 “그런 식으로 하면 국방부 장관은 한 달도 못 견딘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연평도, 천안함 사건때 문책당한 사람이 누가 있느냐”며 “목선이 내려왔다고 해임하는 건 아주 나쁜 국회 전례를 남기는 것. 그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공동 발표문 작성에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소재부품장비산업에 대한 법률적·제도적 지원’ 문구를 넣는 것을 한국당이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번 회동에 대해 “대통령과 5당 대표가 1년 4개월 만에 만났다. 그동안 당 대표가 다 바뀌었다”며 “대통령과 현 당 대표는 처음 만난 것이라 만남 자체에 의미가 있고 일본의 경제침략과 관련해서 5당 대표가 만난 것 자체가 성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