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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중형이야' 덩치 키운 신형 투싼..소형 SUV 없는 3가지

  • 등록 2020-09-24 오후 4:05:32

    수정 2020-09-24 오후 4:05:32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투싼 4세대 모델이 공개됐다. 쏘나타와 같은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사용해 차체를 키우고, 최신 디자인 언어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했다. 정부 인증을 통과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도 눈에 띄는 점이다.

2015년 이후 소형 SUV 시장이 성장하면서 투싼이 속한 준중형 SUV 세그먼트는 정체기로 반전됐다. 중형과 소형 사이에 낀 준중형 SUV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4세대 투싼은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상품성으로 무장했다.

먼저 디자인이다. 현대차가 새롭게 추구하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전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주간주행등과 그릴이다. 평범했던 그릴이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으로 변한다. 지난해 출시한 그랜저와 유사한 구성이다. 측면은 날렵하게 깎아 낸 캐릭터라인이 두드러진다. 올해 4월 출시한 아반떼 캐릭터라인이 연상된다. 서 있어도 앞으로 튀어나갈 것 같은 다이내믹한 느낌을 풍긴다. 후면은 전면과 측면에 비해 얌전하게 느껴진다. 뾰족한 송곳니를 연상케 하는 좌우 테일램프는 한 줄로 길게 연결했다. 투싼의 파격적인 디자인이 공개되자 소비자 사이의 의견이 분분하다. '디자인이 신선하다'는 의견과 점점 갈수록 괴상해진다는 의견으로 나뉜다. 아직까진 긍정적인 반응에 무게가 실린다.

플랫폼 변화도 매력이다. 현대차가 쏘나타부터 사용한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됐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이전보다 각각 150mm, 85mm씩 길어진 4630mm, 2755mm씩이다. 한층 커진 차체는 넉넉한 실내공간에 기여한다. 2열 공간이 넉넉해졌다. 기존 대비 80mm가 넓어진 1050mm의 레그룸으로 소형 SUV와 차별화를 꾀했다. 사실상 중형 SUV 크기다. 더불어 2열과 트렁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폴드&다이브’시트를 적용했다. 2열 시트가 평평하게 폴딩되어 최근 유행하는 차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형 SUV에 버금가는 공간 활용도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싼은 총 3개의 파워트레인이 장착된다.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은 7단 DCT와 조합된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2.5km/L로 기존 11.9km/L보다 향상됐다. DCT의 저속 울컥임이 싫거나 더 높은 출력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한 모델도 나온다. 1.6L 가솔린 터보에 전기모터 조합이다. 가솔린 엔진의 출력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다. 여기에 전기모터가 더해져 시스템 총출력이 230마력에 달한다. 복합연비는 무려 16.2km/L다. 연료효율 미달로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이 불가능한 기아 쏘렌토,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달리 투싼 하이브리드는 모든 혜택을 다 받을 수 있다. 기존 1.6L 디젤 엔진은 삭제했다. 대신 2.0L 디젤을 손봤다.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2.5kg.m다. 최고출력은 그대로지만 최대토크를 1.5kg.m 높였다. 두둑한 토크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도심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연비는 14.8km/L로 기존(14.4km/L)보다 소폭 개선됐다.

편의안전사양도 급을 넘는 수준이다. 신형 투싼에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여기에 중형 이상 급에만 적용되던 후측방 모니터를 옵션으로 마련했다. 반자율 주행 장비를 강화하고 싶다면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도 추가로 적용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와 계기반은 10.25인치 디스플레이로 탈바꿈했다. 현대차의 최신 UI가 적용돼 보다 첨단 느낌을 낸다.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와 같은 폰 커넥티비티를 사용할 수 있다. 모니터 하단에 위치한 공조기 컨트롤 역시 터치로 작동한다. 공기청정모드가 적용됐을 뿐 아니라 시동을 끈 뒤 공조라인을 말려주는 에프터 블로우 시스템도 추가했다. 변속기는 버튼식 기어다. 전후방 카메라를 활용한 빌트인 블랙박스도 선택할 수 있다. 디지털키, 카투홈, 현대 카페이, 발레모드,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와 같은 IT사양도 추가했다.

신형 투싼은 기존 모델 대비 80만원 가량 오른 2435만원부터다. 2.0L 디젤은 여기에 191만원을 추가한 2626만원부터다.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1.6L 가솔린과 2.0L 디젤이 각각 3651만원, 3896만원이다. 2천만원 후반에서 3천만원 초반 모델 선택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0월 출시 예정이다. 가솔린 모델에 비해 300만~400만원 가량 높은 2천만원대 후반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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