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서 열리는 첫 '조선왕릉문화제'

16~25일까지 열흘간
서울·경기지역 7개 왕릉서
개막공연 비롯 20여개 행사
  • 등록 2020-10-13 오후 7:09:31

    수정 2020-10-13 오후 7:09:31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2020년 제1회 조선왕릉문화제’가 이번달 16~25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조선왕릉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가치를 알리고, 왕릉을 새로운 전통문화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문화유산 활용프로그램이다.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한다.

‘새로 보다, 조선왕릉’을 주제로 행사 첫날인 16일 동구릉에서 개막제가 열린다. 이를 시작으로 동구릉, 서오릉, 선정릉, 세종대왕 영릉 등 서울 경기지역에 자리한 주요 7개 조선 왕릉에서 총 21개 시민 참여 문화 행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개막제에서는 왕릉 공연인 ‘채붕(彩棚)-백희대전’의 주요장면이 펼쳐진다. 채붕은 전통연희의 하나로 왕이 능을 참배하고 환궁시 어가 행렬을 맞이할 때, 또는 선대왕의 신위를 종묘에 모시고 난 후 백성들 앞에서 연희와 백희를 선보이는 공연이나 무대를 일컫는다.

이후 문화제 시작 첫 주말인 17일과 18일, 서울 시내 중심에 자리한 선정릉에서는 ‘선정릉 보물찾기’ 행사가, 경기 고양시 서오릉에서는 왕릉 야간 탐방 프로그램 ‘서오릉 야별행’이 진행된다. 경기 여주 세종대왕릉 영릉 주차장에서는 자동차 극장 형태로 국악 공연 ‘별이 빛나는 밤에’가 열릴 계획이다.

조선왕릉문화제 기간 중에는 동구릉, 선정릉, 서오릉, 영릉에서 시민을 위한 종합안내실이 운영된다. 주말에는 ‘휴휴, 왕릉에서 쉬어가요’ 행사를 공통으로 진행한다. ‘휴휴, 왕릉에서 쉬어가요’는 왕릉의 주요 장소에 마련된 휴식 공간에서 전통음악을 감상하고 궁중약차를 마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궁중병과 만들기 및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도 있다.

이번 조선왕릉문화제의 왕릉별 프로그램 확인과 사전 예약은 조선왕릉문화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14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선왕릉문화제 첫 개최를 통해 조선왕릉이 국민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이야기가 가득한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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