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러시아, 원유 생산량 감산 한달 연장 합의

로이터 보도
5~6월 기록적 감산합의 7월까지도 유지 합의
4일 OPEC 온라인 회의 열고 기준 논의
  • 등록 2020-06-03 오후 10:26:54

    수정 2020-06-03 오후 10:26:54

사진=AFP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을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비OPEC 진영의 대표인 러시아와 원유 생산량 감산을 한달 연기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OPEC 관계자를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은 5월과 6월 하루 97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는 전세계 생산량의 10% 가량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감산 규모로는 기록적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이 록다운(봉쇄조치)에 나서면서 석유 수요가 급감하고 유가가 하락하자 내놓은 조치였다. 이후 이같은 감산 규모를 7월까지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OPEC 관계자는 “사우디와 러시아가 감산조치를 한 달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며 “5월에 감산합의를 완전히 이행하지 않은 국가들이 과잉생산을 상쇄하기 위해 감산 규모를 늘리는 것을 조건으로 했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장직을 맡고 있는 알제리가 9~10일로 예정된 회의를 앞당기자고 제안하자 4일 온라인 회의를 열어 생산정책을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4일 회의에서는 감산 목표를 채우지 못한 국가들에 대한 기준과 앞으로 수개월내 과잉 생산을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OPEC 회원국 중에서 이라크아 나이지리아는 5월 감산 목표를 이행하지 못했고, 카자흐스탄도 OPEC+ 감산조약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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