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빌리티서비스 SW조직 포티투닷에 통합

최근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 인수…타스본부 등 유사 조직 합쳐
  • 등록 2022-08-17 오후 7:05:47

    수정 2022-08-17 오후 7:05:47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모빌리티서비스 소프트웨어(SW) 개발 관련 조직을 글로벌SW센터 구축의 일환으로 최근에 인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으로 통합한다. 포티투닷 인수로 유사한 업무를 맡은 조직이 겹치는 만큼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 곳에 모으는 것이다.

현대자동차 양재 사옥 전경. (사진=현대차)
17일 완성차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총괄하는 타스(TaaS)본부와 인공지능(AI) 기술 전담 조직 에어스(AIRS)컴퍼니의 핵심 기능을 포티투닷으로 합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포티투닷의 지분 20.36%를 보유하고 있는 2대주주였지만 다른 주주들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포티투닷의 이전 최대주주는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송창현 대표(36.19%) 였다. 포티투닷은 2019년 송창현 대표가 만든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운송 수단을 개발과 관리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포티투닷으로 유사조직을 합치는 것을 글로벌SW센터를 신설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자동차시대에 신속한 SW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 글로벌SW센터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SW역량이 향후 미래차시대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SW센터는 내부 인재 양성을 강화하는 것에 더해 적극적인 외부 인재 영입과 대외 협력을 추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SDV(Software Defined Vehicle, SW로 정의되는 차량으로 SW가 차량의 주행 성능을 비롯해 각종 기능·품질을 규정한다는 뜻) 개발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SW센터는 최적의 고객 맞춤형 솔루션 구현을 목표로 SW역량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은 기존 하드웨어(HW)에서 SW중심으로 빠르게 재편 중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업체들은 앞다퉈 SW서비스를 출시하며 치열한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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