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밀, 공모가 1만3000원 확정…희망범위 상단

  • 등록 2024-11-01 오후 5:08:22

    수정 2024-11-01 오후 5:08:22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닷밀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000원~1만3000원) 상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정해운 닷밀 대표이사. (사진=닷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151개 기관의 참여해 1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닷밀은 참여 기관의 98.85%가 공모가 상단 이상을 제시했지만, 시장친화적으로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156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89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첫날부터 기관 투자자들이 몰려 상단 초과 공모가를 제시했다”며 “닷밀의 안정적인 실적과 자체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의 수익성 등에 대한 높은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닷밀은 자체 IP를 활용한 디지털 테마파크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정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확보된 자금은 글로벌 시장 진출, 신규 테마파크 시설 확충, 독자 콘텐츠 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닷밀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4~5일 양일간 진행되며,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3일이다.

정해운 닷밀 대표이사는 “닷밀은 실감미디어 시장에서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세계적인 실감 미디어 테마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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