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 해외 설 선물로 인기

스틱형 '에브리타임' 중국 등 6개 아시아 매출 1위
  • 등록 2022-01-05 오후 7:27:51

    수정 2022-01-05 오후 7:27:51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KGC인삼공사의 홍삼이 아시아권 국가 새해 명절 인기 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류 등 영향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오르면서 해외 시장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KGC인삼공사의 홍삼 세계지도. (자료=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 해외시장 매출을 기준으로 국가별 베스트셀러를 선정한 ‘홍삼 세계지도’를 5일 공개했다.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스틱형 홍삼제품 ‘에브리타임’은 일본,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6개 지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매출 1위 중국..고가 제품 ‘뿌리삼‘ 인기

해외 홍삼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중국이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오래전부터 한국에서 생산되는 홍삼을 ‘고려삼’이라고 따로 지칭하며 한국의 홍삼을 중국산 인삼과는 다른 고급 약재로 인식하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정관장 뿌리삼은 중국 제품 대비 3배가량 비싼 가격에 팔린다. 한국산 품질에 대한 신뢰로 중국인들은 고가에도 기꺼이 지갑을 연다는 분석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설(춘절) 문화가 있는 중국은 1~2월 매출이 연간 매출의 20% 이상을 상회한다. 판매 1위 제품인 뿌리삼도 설 기간에 20% 이상 팔린다.

대만의 경우 ’에브리타임‘은 38%의 점유율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대만 내 매출은 2017년 대비 259% 급증했다. 대만 역시 설 매출이 연 매출의 19~20%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홍콩 지역의 홍삼 사랑도 뜨겁다. 홍콩 지역에서도 에브리타임 매출이 1위다. 한국 내 히트 제품이라는 인식과 섭취의 편리성이 큰 호응을 얻으며, 자가섭취를 위해 전 연령층에서 고루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베트남 등 동남아 성장세 높아

최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성장세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류 열풍으로 다양한 K-콘텐츠가 인기를 끈 영향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중화계가 주요 소비층으로 인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역시 에브리타임 매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베트남에서도 에브리타임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젊은 층 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제품을 선호한다.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음력 1월1일) 시기 건강 선물로 인기를 끌며 현지 온라인 시장 내 인삼류 제품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은 ‘홍삼정’ 1위…호주·러시아는 ‘홍삼원’

미국은 아시아 국가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인삼 제품 시장이자 인삼 수출국이다. 정관장 역시 미국 전역에 30여 곳이 넘는 매장을 세우고 현지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뉴욕 맨해튼에 체험형 매장을 오픈 했다.

현지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홍삼농축액인 홍삼정이다. 미국의 넓은 국토에 비해서는 매장수가 많지 않은 터라 한 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기 떄문이다. 홍삼정은 240g의 용량으로 약 3개월간 섭취가 가능하다.

호주에서는 홍삼원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 유통매장에 입점해 체험 기회를 넓히고, 맛 또한 부드러워 현지인들이 홍삼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기에 제격이다. 2위는 홍삼정이 차지했다.

러시아에서도 홍삼원이 가장 많이 팔린다. 러시아 전통음료(크바스)와 비슷한 맛에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다. 40대 이상의 현지 여성들에게 인기다.

중동 지역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은 농축액 형태의 홍삼정이다. 홍삼이 남성 스태미나에 좋다고 알려지며 중년 남성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커머스로 판로 다변화

KGC인삼공사는 코로나 이후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홍삼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 법인들의 홈페이지를 모두 온라인 쇼핑몰 형태로 바꾸고, 티몰이나 아마존 등 해외 대형 온라인 커머스에 정관장 제품 판매를 늘리는 중이다.

김내수 KGC인삼공사 글로벌CIC장(상무)는 “홍삼은 우리민족의 문화적 자랑이자 선조들이 물려준 뜻깊은 유산”이라며 “지난해 지구촌 모두가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세계 속에 우리 홍삼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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