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당성당서 5명 추가 확진..'성당 첫 집단감염'

성당 관련 확진자 총 8명으로 늘어
463명 검사 중..추가 발생 가능성↑
  • 등록 2020-07-07 오후 9:56:20

    수정 2020-07-07 오후 9:56:2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7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성당 교인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 성당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교인 6명과 가족 2명 등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성당과 관련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은 국내 처음으로, 고양시는 이 성당을 폐쇄 조처했다.

고양시는 이날 오후 9시 30분 원당성당 교인 2명(덕양구 성사동, 주교동 거주)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무증상 상태였지만, 이날 오전부터 같은 성당 교인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자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 덕양구보건소는 이날 오후 원당성당에 현장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최근 미사에 참석했던 교인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였다.

원당성당 현장선별진료소에서는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이 성당 교인 216명, 덕양구보건소에서는 오후 9시까지 247명 등 총 463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했다.

이들 교인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8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원당성당 교인 A씨(덕양구 성사동 거주)와 B씨(성사동 거주)가, 오전에는 C씨(덕양구 주교동 거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목이 간지러운 증상이 나타난 데 이어 이달 6일부터 설사 증상까지 보였다.

B씨는 증상이 없었고, C씨는 지난 1일부터 몸살과 설사 증상 등을 보여 6일 명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A·B씨와 지인 관계인 것으로 보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B·C씨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각각 이송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성당 교인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나와 성당이 폐쇄된 후 7일 오후 미사 참석 교인들이 신속하게 전수조사에 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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