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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뚜레쥬르, 매각 부인 3개월 만에 M&A 시장에 나왔다

매각 주관사 정하고 투자 안내문 배포
매각 부인 3개월 만에 M&A 시장 등장
업계 불황에 연이은 자산 매각 '속도'
  • 등록 2020-08-13 오후 7:31:09

    수정 2020-08-13 오후 9:29:14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매각 사실을 부인하던 뚜레쥬르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CJ는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해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 매각에 이어 핵심 사업부를 연이어 처분하는 모습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001040)는 뚜레쥬르 매각을 위해 딜로이트 안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에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CJ그룹 외식 계열사인 CJ푸드빌 내 뚜레쥬르 사업부문이다.

뚜레쥬르는 CJ푸드빌 내 핵심 사업부문이자 국내 2위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체다. 국내 매장만 약 1300개로 시장 점유율이 25.8%에 달한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외에도 패밀리 레스토랑인 빕스와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등을 보유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앞서 지난 5월 매각을 위해 여러 원매자들과 접촉을 시도했다는 얘기가 돌았다. 당시 CJ푸드빌은 해명 자료를 통해 “해당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튿날 공시를 통해 “CJ푸드빌은 현재 뚜레쥬르의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상기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에 따르면 풍문 등에 대한 부인 공시 이후 3개월(특수경우 제외)내 이를 번복할 경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벌점을 부과할 수 있다. 3개월간 공시 내용을 유지하기만 하면 제재를 받지 않는다. 부인공시를 낸 지 정확히 3개월 만에 매각 부인 사실을 뒤집은 셈이다.

CJ푸드빌은 지난해에도 투썸플레이스를 홍콩계 PEF 앵커에쿼티 파트너스에 매각했고 올해 잔여 지분까지 모두 넘겼다.

뚜레쥬르 매각이 순항할지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매력적이라는 견해와 국내 베이커리 시장이 포화 상태인 상황에서 추가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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