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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검 형사6부(부장 이상현)는 5일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산자부·한수원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국민의힘이 지난달 22일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과 조기 폐쇄 결정 책임을 물어야한다”며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지 14일 만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또한 가만있지 않았다. 그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회의에서 압수수색을 두고 “권력형 비리가 아니며 정부 정책 결정 과정상 문제”라며 검찰 수사에 각을 세웠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윤 총장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연루된 코바나컨텐츠 협찬금 관련 고발 사건을 전날 반부패수사2부(부장 정용환)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추 장관이 지난달 19일 윤 총장을 수사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를 내린 사건이다. 시민단체의 고발 이후 한 달 만에 수사가 본격화되는 것.
사건 배당을 마친 검찰이 향후 윤 총장 가족 관련 수사 전반에 속도를 낼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추 장관은 “관련 수사팀을 강화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하라”며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윤 총장 장모의 불법 요양병원 운영·요양급여비 편취사건 무마 의혹 고소사건은 형사6부(부장 박순배)가,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무마 의혹은 형사13부(부장 서정민)가 맡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