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베트남 현지 중견 증권사 인수 SPA 체결

김기홍 회장 "해외시장 진출로 그룹 수익원 다각화"
  • 등록 2019-12-16 오후 5:51:11

    수정 2019-12-16 오후 5:51:11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사진=JB금융지주 제공)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JB금융그룹은 베트남 증권사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회사(MSGS)’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였다고 16일 공시했다.

지난 2006년 설립해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MSGS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보유한 자본금 약 150억원 규모 현지 중견 증권사다.

JB금융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은행·캐피탈에 이어 증권업까지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캄보디아·미안마·베트남을 거점으로 새롭게 동남아 금융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베트남에서 국내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현지 부동산 및 인프라 개발 관련 금융주선 업무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지 기업 대상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회사채 발행 주선 뿐 아니라 인수·합병(M&A) 주선 업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금융주선 과정에서 그룹 자회사 수요에 부합하는 투자 기회를 발굴함으로써 그룹차원의 시너지 창출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해외 시장 진출로 그룹 수익원을 다각화함과 동시에 미래 수익 창출을 위해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했다”며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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