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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체국예금은 지난달 말 투자심의회를 열고 해외 ILS펀드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한 국내 자문 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최종 선정했다. 자문사 계약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3년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존 우체국예금 해외 ILS펀드 자문 운용사의 계약기간이 지난달에 만료된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에 신규로 자문사를 선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우체국예금은 지난 1월 말 해외 ILS펀드 자문사 공고를 내고 2월 초까지 운용사 제안서를 받았다. 지난달 정량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할 운용사의 3배수를 2차 정성평가 대상기관으로 선정, 고득점 운용사 순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뽑았다.
이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미 구축된 해외 ILS펀드(순자산 약 589억원)를 위한 집합투자기구를 설정하면 된다. 또 ILS 펀드는 재간접 방식의 ILS 투자를 통해 이뤄졌으므로 해외 ILS 운용사와의 일임 계약을 통해 ILS펀드를 운용·관리하게 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아직 우체국예금에서 추가 자금 설정에 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기존 ILS펀드 포트폴리오에 대한 주기적인 성과 평가 등을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ILS 성과는 기본적으로 보험금 지급 여부 및 ILS에 대한 수요공급, 재해발생 확률에 의해 결정되는 프리미엄, 단기금융자산 수익률 등에 영향을 받는다”며 “해외 손해보험사 비즈니스에 참여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