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는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한국소설 판매량이 전년대비 30.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소설 판매량이 정점을 찍었던 2012년과 비교해서도 4.3%가 많은 수치다. 전년대비 신장률이 2017년 -1.1%, 2018년 -1.3%, 2019년 -1.6%에 그쳤던 것에 비해서도 크게 올랐다.
한국소설 내에서는 공상과학(SF)소설이 약 5.5배로 가장 많이 올랐다. 뒤를 이어 청소년 소설이 약 2배, 드라마·영화소설이 약 9배 신장하며 한국소설의 인기를 주도했다.
소설 독자층은 여성들이 69.9%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작년에 비해 올해 여성의 구매비중은 64.7%보다도 늘어났다. 구매 연령층은 20~40대에 걸쳐 골고루 분포했다.
한편 소설 분야 내 한국소설의 비중은 2015년 당시 26.7%일 정도로 낮았다. 올해는 37.4%로 2012년도와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영미소설(24.0%), 일본소설(16.4%), 기타 국가의 소설(22.2%)로 이 역시 2012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