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첫날 14兆 몰려…바이오팜·빅히트 '훌쩍'

공모가 6만5000원 6개 증권사서 청약 진행
경쟁률 76대1로 집계
최소 수량 삼성증권 경쟁률 100대 1 넘기도
  • 등록 2021-03-09 오후 5:56:09

    수정 2021-03-09 오후 5:56:09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기업공개(IPO) 초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첫날 종합 청약경쟁률은 75.87대 1로 나타났다. 기록적인 경쟁률을 세울 것으로 기대됐지만, 아직 관망이 이어지고 있어 기존 빅히트(352820),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세운 첫날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9일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첫날 청약경쟁률은 75.87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청약 붐을 몰고 온 SK바이오팜(326030)의 청약 첫날 최종 경쟁률인 61.93대 1을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빅히트(89.6대 1), 카카오게임즈(427대 1)의 기록은 넘지 못했다.

각 증권사 제공
증권사별로 보면 NH투자증권 82.38대 1, 한국투자증권 78.16대 1, 미래에셋대우증권 63.32대 1, SK증권(001510) 30.90대 1, 삼성증권(016360) 154.08대 1, 하나금융투자 66.14대 1로 나타났다.

청약 경쟁률로 산출한 총 청약 증거금(청약대금의 50%)은 약 14조1473억원으로 추산됐다. 청약 경쟁률로 산출한 총 청약 증거금(청약대금의 50%)은 약 14조1473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SK바이오팜과 빅히트의 첫날 청약증거금 5조9412억원, 8조6242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카카오게임즈의 16조4140억원 기록은 넘지 못했다.

청약신청건수는 126만1114건이나 됐다. 청약신청수량은 4억3530만주로 1계좌당 평균 345주 정도를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증거금으로 1121만원 규모다.

청약방식이 비례방식에서 ‘균등 50%+비례 50%’으로 바뀌면서 10주(32만5000원) 단위의 소액 청약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1억원 이상의 뭉칫돈 청약도 함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을 위해 증권사 객장을 찾는 이들이 지난 1월부터 크게 늘었다. 가족계좌까지 만들어 청약 준비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평균 경쟁률은 100대 1을 넘기지 않은 것으로 미뤄 아직 관망 중인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투자 전문가들은 10일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통 청약경쟁률은 첫날보다 둘째 날에, 오전보다 오후에 청약이 대거 몰리는 경향을 보여서다. 조금이라도 경쟁률이 낮은 곳에 청약하기 위한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투자전문가는 “10일 점심 이후 경쟁률도 높아지겠지만, 청약증거금도 대거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